2017국가대표 최종선발전서 석수안과 호흡 스탠다드5종목 3위 

제주 댄스스포츠의 희망 장미리(23)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스탠다드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제주도댄스스포츠연맹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서울대학교 국제교류센터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회장배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겸 '2017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참가한 장미리·석수안(25) 조(제주도댄스스포츠연맹)가 스탠다드5종목에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고 22일 밝혔다.

장미리·석수안 조는 왈츠를 비롯해 탱고, 비엔나왈츠, 폭스트롯, 퀵스텝 등 5개 종목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김동수·홍인화 조와 이준혁·양혜정 조(이상 부산연맹)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날 장미리·석수안 조는 자신의 주종목인 비엔나왈츠에서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2위에 올라 앞서 부진을 만회하며 국가대표 발탁의 기쁨을 누렸다. 

장미리·석수안 조는 왈츠에서 4위, 탱고에서 5위, 폭스트롯과 퀵스텝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제주동중 3학년 시절 고교진학을 앞두고 모친 이정의 도댄스스포츠연맹 실무부회장(52)의 조언으로 댄스스포츠를 시작한 장미리는 중앙여고 시절 동생 장대한과 호흡을 맞춰 전국체전 등 전국무대에 나서 상위 입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량을 쌓아올렸다. 하지만 올해 초 동생이 군입대로 파트너를 물색하던 중 2016년 국가대표를 지낸 석수안과 올해 2월부터 짝을 이뤘다.

장미리·석수안 조는 올해 5월 14일 제주에서 열린 제주국제자유도시배 아마추어 스탠다드 5종목 2위에 오르는 등 제3회 광양 선샤인배(5월7일)와 제7회 순천시장배(6월3일), 제1회 수원시 정조대왕배(6월10일)에서 각각 3위에 오르는 등 상위입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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