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처음 시행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원하는 농가는 43농가에 근로자는 8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감귤 11농가 24명, 월동채소(양배추, 브로콜리, 무 등) 22농가 46명, 과채류(토마토, 딸기) 3농가 5명, 기타(쪽파, 고추 등) 7농가 13명이다.

또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본국 가족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참여희망자를 조사한 결과 79명이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35명, 필리핀 39명, 중국 4명, 캄보디아 1명이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오는 30일까지 법무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의향서를 제출하고 법무부가 인원을 배정하면 사정 발금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이후 고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작물 수확시기 등 농번기에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농가에서 단기간(90일) 동안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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