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박인비·유소연, 위민스 PGA챔피언십 동반 출격

한국선수 전·현직 '세계랭킹 1위' 3인방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목표로 동반 출격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른 한국 선수는 모두 3명으로 2010년 신지애(29), 2013년 박인비(29), 지난주 유소연(27)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3인방은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최되는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2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챔피언인 신지애는 5년 간 메이저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출전 자격을 부여받아 참가하다.  초청 선수가 아닌 출전자격자로 당당하게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오랜만에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박인비 역시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지난해 박인비는 손가락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고민하다 명예의 전당 입회식 때문에 출전을 강행했지만 아쉽게도 컷 탈락했다.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유소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지난 2011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출전티켓을 확보한 유소연은 지난 4월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브리티시 여자오픈 또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대기록을 쓰게 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