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덜 치른 8승3무5패
1-6위 팀 간 3승5패 불안
전북·수원 각 2연전 승패 중요
윤빛가람, 10번 등번호 받아

반환점을 돈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축구단, 이하 제주)가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총 33경기를 치러 상·하위스플릿이 나눠지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가 지난 28일 저녁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제주는 홈에서 인천과 1-1 무승부를 기록, 8승3무5패(승점27점)로 1위 전북(10승5무2패·승점35점), 2위 울산(8승5무4패·승점29점)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다만 올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일본 원정으로 인해 광주전이 10월1일로 연기돼 다른 팀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렀다. 

제주는 29일 현재 상위스플릿에 위치한 리그 1위부터 6위 팀들과 8번 만나 3승5패의 저조한 성적을 적어내고 있다. 다만 1위 전북을 원정에서 4-0으로 대파한 것이 위안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제주는 리그 7위부터 12위 팀과는 5승3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다. 

제주는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대구를 만나 2승(4-2, 2-1)을 거뒀고 인천에 1승1무(1-0, 1-1), 상주(4-1)와 전남(2-0), 전북(4-0)에게 각각 1승을 챙겼다.  또 서울과 0-0, 광주와 1-1 무승부를 적어냈고 울산(3-0 승, 0-1 패)과 포항(1-2 패, 3-0 승) 등과 1승1패를 각각 기록했다. 수원(1-2, 패)에게 1패를, 강원(1-2 패, 1-2 패)에게 2패를 당했다. 

결국 제주가 상위스플릿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려있는 3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전북전(7월12일 홈, 8월27일 원정) 2경기와 수원전(7월9일 원정, 9월20일 원정) 2경기, 포항전(7월22일 홈)과 울산전(9월17일 홈) 각 1경기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군입대를 앞두고 친정으로 돌아온 윤빛가람이 오는 7월2일 오후7시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빛가람은 제주의 외국인 공격수 마르셀로가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함에 따라 팀내 에이스의 번호인 10번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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