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백록기 U-17 예선리그 첫날…대기고 승부차기서 고배

제25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저학년 대회(U-17)에서 서울 재현고와 인천하이텍고, 중경고, 인천남고, 수원고 가 10강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제25회 백록기 U-17 대회 예선리그 1차전이 21일 공천포전지훈련센터 A․B구장에서 열렸다.

A조의 재현고는 영덕고를 맞아 신호건의 선제골과 안창혁, 이주윤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낙승,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 13분 선제골을 기록한 재현고 신호건은 올해 U-17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또 C조의 통진고는 전반 37분 터진 마예성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소중한 1승을 거뒀다.

D조 인천남고와 대기고 경기는 치열한 승부 끝에 인천남고의 승리로 결정났다. 대기고는 전반 14분 이준혁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5분과 18분 인천남고 조경찬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라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8분 허익준의 동점골이 만들어내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대기고는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하며 승점 1.5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같은 조 중경고와 목포공고와의 경기는 중경고가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27분 배규상의 선제골로 앞선 채 후반을 시작한 중경고는 후반 17분과 18분 민승원의 벼락같은 연속골로 낙승했다.

E조의 안성맞춤FC는 오산고를 2-0으로 눌렀다. 또 강릉문성고는 신평고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앞서 B조 수원고는 이리고의 기권으로 행운의 1승을 가져갔다.

한편 올해 U-17 대회에는 17개팀이 도전장을 던졌으며, 결승전은 오는 29일 오후 1시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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