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토너먼트 확정

역대 우승팀 3팀 등 4강 이상 8팀 이름 올려
대회 첫 출전 인천남고·수원고 진출 기염
도내팀 서귀포고만 유일하게 16강 진출

"역대 4강 이상 8개 팀이 살아남고, 첫 출전한 인천남고·경기 수원고가 16강에 합류했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회장 김택남)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김정오)가 주관하는 '제25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조별리그가 막을 내린 22일 16강 대진추첨 결과, 역대 우승팀과 2위팀, 우승팀과 4강팀이 토너먼트전 초반 격돌하는 등 초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B조 조별리그에서 파죽의 2연승으로 16강에 조기 진출한 지난 1999년 제7회 챔피언인 서울 중경고는 제주의 자존심이자 H조 2위(2승)인 2010년 제18회 준우승팀인 서귀포고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2013년 제21회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C조 2위(1승1패)로 올라온 서울 한양공고도 역대 4강 2차례(제9회·제15회)에 오르는 등 올해 주말리그 전반기 경기20리그 1위를 차지한 H조 1위(2승) 경기 통진고와 피 말리는 16강전 맞대결을 치른다.

또 조별리그 F조 1위(2승)에 오른 원년대회 우승팀인 청주대성고(옛 청주상업고등학교, 2승)는 A조 2위(1승1무) 전남 목포공고와 8강행 티켓을 다툴 전망이다.

역대 3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B조 2위 전북 이리고(1무1패)는 G조 1위(2승)  경기 오산고와 16강전을 펼친다. 

E조 2위(1승1패)를 차지한 제18회(2013년) 준우승팀인 대전유성생명과학고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인 C조에서 2승을 거둔 서울 재현고와 숙명의 맞대결을 가진다. 지난 2014년(제22회)과 2015년(제23회) 4강에 오른 D조 2위(1승1패) 경기 용호고는 E조 1위(2승) 경기 안성맞춤FC와 경기지역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특히 인천남고와 경기 수원고는 백록기 첫 출전 만에 16강 진출의 기염을 토했다. 

F조 2위(2승)을 기록한 인천남고는 D조 1위(2승)에 오른 경북 영덕고와 8강행 티켓을 다투며 A조 1위(1승1무) 경기 수원고도 G조(1승1패) 2위를 차지한 충남 신평고와 8강행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한편 지난 2009년(제17회)과 2015년(제23회) 역대 2회 우승에 빛나는 강릉문성고는 2패의 수모를 당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2012년(제20회) 준우승팀인 인천하이텍고(옛 운봉공고)는 1승을 챙기고도 조3위에 머무르는 아픔을 맛봤다. 또 1998년(제6회) 도내 유일의 우승팀인 제주제일고도 라이벌 서귀포고와 치열한 승부 끝에 무승부를 그쳐 한 골 차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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