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충북도의원이 도마에 올랐다.
'레밍 논란'에 휩싸인 김학철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해명 글을 게재했다.
김학철 의원은 레밍 발언에 대해서 "(당시) 시차적응도 아직 안 되서 심신이 매우 피곤한 상태라 논리나 어휘가 정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미치지 않고서야 어느 선출직 의원이 국민을 들쥐, 설치류라고 말하겠느냐"고 밝혔다.
또한 김학철 의원은 "레밍이란 말에 분노하셨고 상처받으셨다면 레밍이 되지 말라"라며 "함께 공존하고 살 길을 찾는 길을 모색하시길. 더는 서로에게 상처 될 말과 행동 하지 마시고 하나가 되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학철 도의원은 앞선 19일 충북 지역 최악의 '물난리'를 외면한 채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난 김 의원에게 비난이 거세게 일자 "무슨 세월호부터 그렇다"며 "만만한 게 도의원이다.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권력을 가진 국회의원 집단도 아니고"라며 불만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김학철 도의원이 말한 레밍은 쥐과 설치류 동물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여론만 본 채 자신을 비난하는 국민들을 비하 하는 발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불거진 레밍 논란 외에도 막말 등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는 김학철 의원은 국회의원을 "미쳐 날뛰는 개XX"라고 표현해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소추됐던 지난 2월 김 의원은 '제1차 탄핵 무효 충북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회에 위험한 개XX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그 개XX들은 위협을 가한다. 전부 사살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켜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