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애플수박을 지역특화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한다.

시에 따르면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 사업은 지역특화 품목을 소득작목으로 육성하는 등 농가 소득원을 발굴해 FTA 등 시장 개방화에 따른 밭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애월농협을 정예소득작목단지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하고, 자기부담금 6억6700만원을 포함해 총 16억6700만원을 들여 지역특화 소득작목으로 애플수박 비닐하우스 등을 모두 11농가·2.7㏊ 가량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농업 기술원에 따르면 애플수박은 기존 수박과 달리 땅이 아니라 공중에 매달아 재배하는 작물로 수확이 쉬워 노동력 절감 효과 및 소득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수박은 일반수박 4분의 1 정도로 작아 휴대하기 편리하고,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농가 소득원이 될 것으로 제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 애월지역 고추재배 농가 지원을 시작으로 2014년 한경지역 딸기, 2015년 고산지역 대추방울토마토, 지난해 구좌 및 함덕 지역 쌈채소 및 패션프루트 작목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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