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타악주자 문영혜씨.
차세대 타악주자 문영혜씨(제주시향 타악기 차석)가 제주신라호텔 초청으로 ‘설맞이 타악기 앙상블’공연을 갖는다.
오는 10일과 11일 오후 9시 제주신라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문씨 뿐아니라 그와 호흡을 맞추는 타악기 주자 장문희·김남훈·변영균씨가 한 팀을 이뤄 타악기의 묘미를 선사한다.
이날 연주회에는 팀파니 2대, 톰톰 3대, 클라베스 3쌍, 마림바 2대, 비브라폰 1대, 실로폰 1대, 글로켄슈필 1대 등 이름만으로도 ‘톡톡 튀는’ 악기를 갖고 타악기의 향연을 벌인다. 타악기는 말 그대로 쳐서 소리내는 악기.
이번 연주는 울림이 아름다운 카발레브스키의 ‘마림바 이중주’(문영혜 장문희)로 시작된다. 마림바는 부드러운 채를 사용하면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단단한 채를 사용하면 명징하고 생동감 넘치는 소리가 일품이다.
또 프리오의 ‘클라베스 앙상블’(문영혜 장문희 김남훈), 아벨의 ‘북들의 유희’(문영혜 장문희 김남훈 변영균), 몽티의 ‘차르다시’(문영혜) 등 5곡을 무대에 올린다. 클라베스는 윷가락과 비슷한 악기이며, 차르다시는 집시풍 음악으로 헝가리 민속무용곡이다. 마림바 실로폰 비브라폰 글로켄슈필 등을 갖고 헝가리 민속음악의 정취를 한껏 선사하는데 ‘북치는 소녀’의 끼와 연주력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
문씨는 초등학교 4학년때 리듬합주부 활동을 시작해 제주여중·제주여상·제주대·청주대 대학원에서 타악기를 전공했다.
입장료는 뷔페 요금 포함해 일반 4만5000원, 어린이 3만원이며, 순수 연주관람료는 1만 5000원이다. 문의=738-4466.<김순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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