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급수·차 제공 및 지역 안내 등 활약 눈길
친절한 서귀포 이미지 등 온정이 넘치는 대회 만들어

"제주도 서귀포시를 찾은 축구팀과 학부모 등에게 친절한 서귀포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어요"

묵묵히 제몫을 다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제25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가 더욱 빛나고 있다. 

특히 경기장 안내는 물론 시원한 물과 냉커피 등 급수 봉사 등 다양한 보상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가 온정이 넘치는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25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가 시작한 지난 20일부터 축구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급수 봉사 등 봉사활동을 펼쳤고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 소속인 서귀포불교자비봉사회, 서귀포홈치봉사회, 중문적십자, 산남새마을부녀회, 큰엉라이온스, 여성활동센터자원봉사회 등 자원봉사자들은 급수 및 차 봉사, 교통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백록기 대회가 성공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축구 경기장을 찾은 다른 지역 축구팀과 학부모 등 관람객들에게 친절하고 깨끗한 서귀포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변정철 자원봉사자(자비봉사회)는 "서귀포시에서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열린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특히 자원봉사를 통해 서귀포시를 찾은 선수단과 학부모들에게 친절한 서귀포시를 알릴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윤숙 자원봉사자(자비봉사회)는 "제주지역 축구 인재들이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 주는 전국대회에서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도민들이 백록기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오영미 자원봉사자(홈치봉사단)는 "3년째 백록기 대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선수단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역 안내와 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백록기 대회처럼 좋은 도내 행사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양정숙씨는 "백록기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을 돌며 애로사항과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백록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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