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8시28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12층짜리 오피스텔 옥상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옥상에 설치돼 있던 냉각탑 2기와 에어컨 실외기 2대가 소실됐고, 출동한 119에 의해 20여분만인 오전 8시51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당시 옥상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119에 신고 전화가 잇따랐다.

다행히 연기가 건물 내부에 거의 들어오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15년 정도 사용하지 않은 노후된 냉각탑 2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냉각탑 제거작업을 하던 인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