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강릉문성고와 결승전…안병훈.김민수 활약 3-0 승리
예선부터 5경기 무실점 완벽 우승…내년 본대회 활약 기대

경기 통진고등학교가 제25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저학년부(U-17) 패권을 가져갔다.

특히 통진고는 백록기 본대회와 U-17대회 통틀어 이번이 첫 우승의 역사를 썼다.

경기 통진고는 29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5회 백록기 U-17 결승전에서 강원 강릉문성고를 3-0으로 꺾었다.

전반 중반까지 공방전을 벌이면서 팽팽히 맞섰던 경기는 전반 종료 직전 통진고의 안병훈의 선제골로 기울기 시작했다.

안병훈은 전반 37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2분 27번 김민수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실수를 만회했다

기세를 올린 통진고는 후반들에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통진고는 후반 3분 김민수가 추가골을 올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이번에는 안병훈이 김민수의 골을 도왔다.

통진고는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수비도 견고했다. 준결승전까지 4경기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던 탄탄한 수비라인은 결승전에서도 빛났다.

전날 서울 재현고와의 준결승전에서 수차례 선방을 선보인 골키퍼 임지훈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결승전에서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강릉문성고는 결승전 패배로 백록기 대회 역사상 역대 본 대회 우승팀 최초로 U-17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내년 대회로 기회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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