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민 제주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제주도는 누구나가 좋아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다. 이런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고민을 하던 차에 '제주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소식을 접했다. 

평소에도 창업에 관심이 있던 나는 스마트 관광 오픈 플랫폼인 '비콘 공공데이터'를 떠올렸고, 이를 접목한 '시간과 추억의 제주'라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대회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비콘(Beacon)'은 반경 70m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전송하는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기술로, 이미 도내 곳곳에 약 9000개의 비콘이 설치되어 있다. 

이 비콘을 활용해 제주로 온 스마트 관광앱 사용자가 제주의 특정장소에서 사진을 찍거나 메시지를 저장하면 타입캡슐처럼 그 정보가 저장되게 되고, 해당 장소를 다시 방문했을 때 당시의 사진 등을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기획했다.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담당 실무자들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대회에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지원받아 사전테스트를 시연해 볼 수 있었다.  

그 결과 '제주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아이디어 기획부분에서 최우수상인 JDC 이사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여행은 짧지만, 그 추억과 여운은 영원하다고 믿는다. 그들의 추억을 과거가 아닌 현재에서 만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고, 이런 아이디어로 수상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마지막으로 '제주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나의 생각을 창업화 할 수 있게 해주신 JDC 및 제주도 등 관계기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제주 청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창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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