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대학에서 비전임교원들이 강의를 담당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전문성 약화 우려를 낳고 있다.

9일 대학알리미(http://www.academyinfo.go.kr)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제주대의 비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은 2015년 37.39%에서 올해 35.96%로 1.43%포인트 상승했다.

또 제주국제대학교의 비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같은 기간 29.51%에서 40.05%로 10.54%포인트 올랐다.

전문대학인 경우 비전임교원 강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제주관광대학교의 비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58.47%, 제주한라대학교의 비전임교원 강의비율은 52.09%로 강의의 절반 이상을 전임교원이 아닌 시간강사 등 비전임교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편제정원의 기준 전임교원 확보율이 70%를 밑도는 타 대학과 달리 국립 제주대학교인 경우 2016년 전임교원 확보율이 102.9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도내 대학에서 비전임교원들의 강의담당 비율이 높아지면서 강의에 대한 책임감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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