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동반자살 추정 시신 발견 (사진: MBC 뉴스, 사건과 무관함)

대구서 동반자살로 추정되는 주검이 발견됐다.

경찰은 13일 "대구 달서구의 한 빌라에서 20대 남성 1명,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번개탄을 태운 흔적으로 미루어 이들이 동반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광주 남구에서 50대 남녀 4명이 번개탄을 태워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이들은 영정과 함께 "내가 죽어도 언론에 알리지 말아 달라"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져 세간을 더욱 탄식케 했다.

또한 지난 3월 광주 북구에서는 20대 여성 1명, 30대 남성 2명이 동반자살을 시도하다 경찰에 발각됐다.

이들은 "먼저 간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번개탄을 태워 동반자살을 시도했지만 모텔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결국 2명은 숨지고 1명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반자살로 추정되는 주검이 또다시 발견되며 온라인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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