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관객수 천만 돌파, '군함도' (사진: JTBC 뉴스)

영화 '택시운전사'가 관객수 천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일 '택시운전사'의 누적 관객수가 1천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운전사'는 지난 2일 개봉한 후 19일 만에 관객수 천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지난달 26일 개봉하며 기대를 모았던 '군함도'는 같은 날 누적 관객수 650만 명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더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스크린 독점'으로 눈총을 모은 데 이어 '역사 왜곡' 논란마저 불거지며 대중의 외면을 자초했다는 게 영화 팬들의 중론이다.

특히 실제 군함도 징용 피해자인 최장섭 옹은 '군함도'를 관람한 후 "호감이 안 생긴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최장섭 옹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인들이 맞아 죽으려고 일본인한테 반발을 하느냐. 지나친 설정이다"라며 "아이도 없었고, 도망도 칠 수 없었다"고 실상을 전했다.

이어 "뗏목을 만들어 도망쳤다가 육지에서 도로 잡혀 와 모진 고문을 당했다"며 "시신은 다 한국을 돌려보냈다. 그거 하나는 참 착하게 잘했다"고 밝혀 대중을 통탄케 했다.

한편 온라인에는 '택시운전사'와 '군함도'를 관람한 누리꾼들이 최종 관객수를 추산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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