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73명 순이동
전년 대비 증가폭 둔화

'제주 러시'에 따른 제주 유입인구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7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타 지역으로 이동한 인구는 총 54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만5000명 대비 0.3%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전입 7418명, 전출 5845명으로 총 1573명이 순이동(전입-전출)하면서 경기(8009명), 세종(2813명)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29명보다 무려 18.4% 증가한 것으로, 올해들어 처음으로 1500명 이상이 제주로 유입됐다.

순유출 최다 지역은 서울(전입 11만3098명, 전출 12만1341명)로 모두 8243명이 타 지역으로 이동했다.

한편 제주 순이동인구는 2014년 1만1112명, 2015년 1만4257명, 2016년 1만4632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지난해보다 둔화되고 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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