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811건 사상자 1162명
경찰 한 해 1000건 이상 적발 실정

제주지역에서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발생한 교통사고가 해마다 100건을 넘는데다 대부분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각 지방청별 무면허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무면허 운전사고는 3만4434건(사망 1386명·부상 4만9362명)이다.

제주지역의 경우 2012년 195건, 2013년 171건, 2014년 195건, 2015년 141건, 2016년 109건 등 지난 5년간 811건의 무면허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8명이 숨지고 1134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만 1162명에 이른다.

연도별 사상자는 2012년 287명(사망 6명), 2013년 243명(사망 11명), 2014년 264명(사망 3명), 2015년 202명(6명), 2016년 166명(2명)등이다.

올들어서도 지난달 현재 89건의 무면허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12명이 다쳤다.

경찰의 무면허 운전 적발도 2013년 1204건, 2014년 1636건, 2015년 1553건, 2016년 1701건에 달하는 등 매년 법규위반이나 사고,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영진 의원은 "무면허 운전자는 도로 위 무법자나 다름없다"며 "경찰은 단속을 강화하고 관련 교육과 홍보를 집중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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