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에 첫 출전한 강별(제주중앙여고3)이 육상 필드 여자 F37 원반던지기에서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여자 F37 포환던지기와 여자 F37 창던지기에서 2개의 메달을 추가해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금 18개 등 63개 
제주중앙여고 강별, 원반던지기 한국신기록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한 제주도선수단이 황금주말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목표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대회 슬로건으로 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5일 충북 충주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한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은 주말까지 금메달 18개를 비롯해 은메달 17개, 동메달 28개 등 모두 63개의 메달을 따냈다.

특히 제주도선수단은 육상에서 한국신기록 1개와 대회신기록 2개, 대회 3관왕 2명, 대회 2관왕 1명 등을 배출하며 선전을 펼쳤다.

올해 도민체전에서 발굴한 강별(제주중앙여고3)이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필드 여자 F37 원반던지기에서 15m56을 기록하며 사상 첫 출전 만에 한국신기록(종전 15m46)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또 강별은 여자 F37 포환던지기에서  5m98와 여자 F37 창던지기에서 12m17을 던져 2개의 메달을 추가해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제주 장애인 사이클의 기대주, 김지연(파일럿 노효성)도 16일 충주 미원-산외 국도19호선에서 펼쳐진 여자 30km 이내 B(시각)종목에서 51분26초82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지연 앞선 15일 여자 트랙 스프린트 200m B종목에서 13초214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신고했다.

이밖에 17일 수영 송정숙 여자 SB7 평영100m에서 2분19초12의 기록으로 금빛 역영을 선보였고 댄스스포츠 강성범·정연미 조도 혼성 라틴자이브클래식2에서 금빛 연기를 펼쳤다. 강진이가 사이클 여자 90km 도로 B종목에서, 이동규가 육상 남자 100m T37에서 13초61의 기록으로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16일 오원종이 태권도 남자 겨루기 -68kg DB(청각)에서 금빛 발차기를, 김규호가 역도 남자 -65kg 파워리프팅에서 대회신기록(150kg)을 작성하며 금빛 바벨을 들어올렸다. 김태윤도 수영 남자 S2 자유형 1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대회 첫날인 15일 송경조가 남자 SB8평영 50m에서, 고준혁(제주국제대1)이 수영 남자 S6 배영100m에서 값진 금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문정국(파일럿 김태범)도 사이클 남자 B 120km 도로에서 금메달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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