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은 일반적인 정보 검색을 넘어 금융 등 사회 전반적으로 활용되면서 해킹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께 제주시에 사는 김모양(17)은 스마트폰이 해킹당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친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발송, 열람을 유도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명 '스미싱'으로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등의 내용으로 하는 문자메시지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나 개인·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에 공인인증서를 포함한 수많은 개인·금융 정보가 내장됨에 따라 스마트폰 해킹에 따른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으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블루투스의 보안 취약성을 악용한 스마트폰 해킹인 '블루본'도 속출하고 있어 보안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에 개인정보나 금융정보가 내장돼 있어 해킹을 당했을 경우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는 열람하지 말고 블루투스는 사용하지 않을 경우 꺼두는 습관을 가져야 해킹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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