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 5228편 운항
여객 94만여명 추산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에 제주 하늘길이 더욱 혼잡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총 5228편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75편이 제주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것으로, 여객수는 94만921명(하루 평균 8만5538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추석을 맞아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크게 늘면서 '특별교통대책반'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추석 황금연휴를 대비해 공항 시설과 장비, 여객편의 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주차장 및 택시승강장 질서 유지를 위해 안내원을 5명 증원할 예정이다.

또 연휴기간 투입되는 안내 카운터 및 질서유지요원들은 한복을 착용해 제주의 관문에서부터 추석 명절 분위기를 한껏 높일 계획이다.

강동원 제주지역본부장은 "추석 황금연휴동안 공항 이용객이 몰려 혼잡이 예상된다"며 "공항 주변 교통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는 한편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