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전기공사업체 수주실적이 크게 늘어나며 업체경영에 도움이 됐다.

제주도가 18일 밝힌 지난해 도내업체 전기공사 수주실적은 총 841억4000만원으로 2000년도 681억400만원에 비해 23.5%가 늘어났다.

도내 전기공사 수주실적은 99년 606억2700만원에서 2000년 681억400만원으로 12.3% 늘어나는 등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기공사수주액 증가는 99년 이후 택지개발 등으로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이 시작된 데다 월드컵 경기장 건설 등 대형공사발주, 전기사업자의 송배전 설비 확충 등 지역내 전력설비 투자가 확대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인 경우 수주액이 늘어난 데 비해 업체수는 오히려 줄어들어 업체당 평균수주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도내 전기공사업체는 99년 189업체에서 2000년 191개로 다소 늘었으나 지난해는 182개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른 업체당 평균수주액은 99년 3억2000만원에서 2000년은 3억5600만원으로 11.2% 늘었으며 지난해는 4억6200만원으로 29.7%가 증가했다.

업체별 수주실적은 원남기업㈜이 63억5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청암기업㈜이 56억3200만원, 명원기업 46억2200만원, ㈜현우전설 45억300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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