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호 제주시 체육진흥과

최근 들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개개인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언론이나 방송사 등 대중매체에서도 예전보다 많은 건강정보 프로그램 편성을 통해 다양한 건강관리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함에 따라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러한 건강정보 프로그램을 접할 때마다 어떠한 행동이 건강에 좋지 않다, 어떠한 질병이 발병할 확률이 몇 배 높아진다 등등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이렇게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도"설마 나한테 저런 일이 생기겠어?"라고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

이렇게 자신들이 부정적인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낮다고 인식하는 경향을 낙관적 편견(偏見)이라 말한다

이에 필자는 반드시 버려야 할 건강과 청렴에 두가지 부분에 대한 낙관적 편견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주가 세계적인 청정 자연 친화적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건강수준이 전국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일부 도민들의 "아픈데 없으니 아직은 건강해"라는 낙관적 편견으로 신체활동에 대한 관심과 노력 부족의 결과가 아닌가 여겨진다.

예로부터 건강은 건강할때부터 지키라고 했다. 안일한 생각으로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최소한 7330(일주일에 3번이상, 30분)운동 실천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켰으면 한다.

최근 언론을 통해 각종 보조금, 공사 관련 공직비리 사건을 많은 분들이 접했을 것이며, 최근이 아닌 과거에 행해진 행위였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당시에는 "이정도 쯤이야 괜찮겠지, 아무도 모르겠지"라는 낙관적 편견에서 비롯된 잘못된 행위가 오랜 시간이 흐른 현재에 이르러 속속 밝혀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옛말에 욕개미창(欲蓋彌彰)과 과필재앙(過必災殃)이라는 두가지 사자성어가 있다. 잘못은 감추려 할수록 더욱 드러나고 잘못은 반드시 재앙을 불러온다 라는 뜻이다.

비현실적 낙관주의인 낙관적 편견을 반드시 버려야 내 스스로 불행을 초래하는 일이 없을 것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가 더욱 건강해지고 깨끗해질 것이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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