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 9월까지 2162건 허가
전년 동기 2788건보다 22.45% 줄어

제주시 지역 단독·다가구주택 등 주거용 건축물 건축 허가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주거용 건물 건축허가 건수는 모두 21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88건보다 22.45%(626건) 감소했다.

주거 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 건축허가 건수가 1468건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9.38% 줄었고, 다가구 주택은 575건으로 23.94% 감소했다.

공동주택 역시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119건이 허가, 전년보다 43.6% 감소했다.

이처럼 주거용 건축물 건축허가 건수가 줄어드는 것은 최근 주택 공급이 지속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는 데다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이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제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던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건수가 올해 3분기에 급감하면서 전체적으로 건축허가 건수가 저년보다 줄었다"며 "당분간 건축허가 건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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