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콘탁앙상블.
현악기의 감미로운 선율에 맞춰 2002년 새봄이 열린다.

지난해 6월 창단해 정기연주회와 장애인 초청음악회와 한마음병원 이동연주회 등 바지런한 음악활동을 하는 제주콘탁앙상블(Jeju Kontakt Ensemble·리더 박광식)이 2월 마지막날에 음악애호가들을 만난다.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여는 콘탁앙상블은 이번 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K.136’와 허블러의 ‘네 대의 호른을 위한 협주곡’, 그리그의 모음곡 ‘홀베르그의 시대에서’를 들려준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 초청으로 제주무대에 서는 ‘더 리더스 앙상블(The Leader’s Ensemble)’도 첫 연주 곡목이어서 두 앙상블의 연주색깔에 제주 음악인과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른 협주는 제주시립교향악단에서 호른을 불고 있는 허성훈(수석단원) 강경철(차석단원) 고창우(상임단원) 곽은주(″)가 호흡을 맞춘다.

‘접촉’‘만남’을 의미하는 콘탁앙상블은 음악을 통해 청중과 만나고, 단원들 저마다의 음악적 역량을 교류하기 위해 구성된 제주시립교향악단 현악기 주자들의 모임이다. 그동안 청중과 연주단의 음악적 교류를 위해 콘탁앙상블은 후원회원도 모집한다. 문의는 콘탁앙상블 홈페이지(http://kontakt.com.ne.kr)나 전화 016-699-5207로 하면 된다. 입장료 일반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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