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심의서 원인 의결…3㎿급 풍력발전기 1기 설치

제주도가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를 신·재생에너지특성화마을로 지정하는 안을 추진한다.

도는 18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풍력발전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북촌리 신재생에너지특성화마을 지정 안건을 심의한 결과,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

북촌리 신·재생에너지특성화마을은 조천읍 북촌리 산 51번지 일원에 43만9225㎡ 규모로 추진, 3㎿급 1기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풍력발전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산은 7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전기사업(풍력발전)허가와 개발행위허가 등을 신청한 뒤 2018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풍력발전사업심의위원들은 "신·재생에너지마을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이익이 마을에 환원될 수 있도록 도에서 감시·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촌리는 2014년 4월 동복풍력발전지구를 유치한 마을로, 지구 내에는 2015년 8월31일 풍력발전 2㎿급 15기가 건설돼 운영 중이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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