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전 2일째인 21일 충북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평영100m결선에서 문재권(서귀포시청)이 힘차게 역영하고 있다. 충북 충주에서 김대생 기자

제98회 전국체전 대회2일째 메달 16개 획득
수영 이주호 배영200m서 한국신기록 0.18초 깨

제주도선수단이 전국체전 대회 2일째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목표메달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20일 개막해 26일까지 열전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은 21일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 등 모두 15개(사전경기 동1포함)의 메달을 획득, 목표메달(80개)을 향해 순항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신기록이 수영종목에서 쏟아졌다. 제주도선수단은 이날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6개의 무더기 메달을 획득했다. 

제주 수영의 간판 이주호(제주도청)는 이날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배영 200m에서 1분58초31(종전 1분58초 49)을 작성, 금빛 물살을 가르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문재권(서귀포시청)도 같은 장소에서 앞서 열린 남자일반부 평영 100m에서 1분0초93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함찬미(제주시청)도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치러진 여일부 배영 200m에서 2분19초97을 기록, 은메달을, 팀동료 고수민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다이빙 고현주·문나윤(제주도청)은 충북학생수영장에서 진행된 수영 여자일반부 10m싱크로에서 274.83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구 김봉철이 6번째 출전만에 캐롬1쿠션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 충주에서 김대생 기자

유도에서도 3개의 메달이 이어졌다. 

김성민(렛츠런파크)은 청주유도회관에서 치러진 유도 남자일반부 무제한급 결승전에서 이윤국(부산)을 한판승으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재윤(렛츠런파크)은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100㎏급 결승전에서 김현철(전북)에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이희중(렛츠런파크)도 남자일반부 -81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역도의 이세정(제주도청)도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일반부 48㎏급 경기에서 용상 96㎏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당구에서 값진 은메달이 터져 나왔다. 김봉철(제주도당구연맹)은 6번의 전국체전 출전 끝에 은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맛봤다. 김봉철은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당구 남자일반부 캐롬1쿠션 결승전에서 최성원(부산)에 아쉽게 패해 2위에 만족했다. 

이밖에 댄스스포츠 종목에서 석수안·장미리(도댄스스포츠연맹)조가 일반부 스탠다드 3종목에서 동메달을, 레슬링에서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 98kg급 박준우(제주국제대)와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1kg급  박대건(제주도청)이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3일째인 22일 역도종목에서 김수경(제주도청)이 개인통산 50번째 메달(현재 48개)에 도전하며 

육상, 수영, 유도, 태권도, 근대5종, 자전거  등에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충북 충주에서 김대생 기자

댄스스포츠 석수안.장미리(도댄스스포츠연맹)가 일반부 스탠다드3종목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충북 충주에서 김대생 기자


◇제주도선수단 21일 메달 획득 현황
▲금메달 △김성민(유도) △이주호(수영) 문재권(수영) 이세정(역도)
▲은메달 △김봉철(당구) 김재윤(유도) 고현주·문나윤(수영) 함찬미(수영)
▲동메달 △이희중(유도) 박준우(레슬링) 박대건(레슬링) 석수안·장미리(댄스스포츠) 황서진(수영) 고수민(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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