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제민일보 선정 금주의 칭찬 주인공 김봉상 ㈜진산 대표

김봉상 ㈜진산 대표가 제민일보가 추진하는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고경호 기자

20년째 어린이재단 후원
명절마다 '세뱃돈' 선물
방글라데시 식수지원도

"죽기 전에 '한 평생 잘 살았구나'라고 느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저는 그 답을 '나눔'에서 찾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김봉상 ㈜진산 대표가 제민일보가 추진하는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지난 1992년 현재의 회사를 설립했을 당시 사훈을 '홍익인간'으로 정하고 사회에 이익을 주는 기업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1996년부터 오라초등학교의 결식아동을 후원하기 시작한 김 대표는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20년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매달 20만원을 후원하는 등 도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어린이들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미래"라며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보살피는 게 어른들의 의무이자 사회의 책무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나눔 향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도내 장애인과 노인들에게도 퍼지고 있다.

김 대표는 매년 추석·설 명절 때마다 제주양로원과 장애인 시설인 믿음기도원을 방문해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세뱃돈'을 드리고 있다.

지난 추석 도내 시설을 방문해 용돈을 드리고 있는 김봉상 대표.

김 대표는 "사람의 정이 가장 그리울 때가 명절이다. 매번 찾아갈 때마다 돈 때문이 아닌 '자기를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고맙다' '내 존재를 인정해 줘서 고맙다'라는 느낌을 받는다"며 "또 추석과 설 명절 때는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유류비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대표는 식수와 화장실 부족으로 수인성 질병에 노출되고 있는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 현지 학교에 식수시설과 화장실을 건설하는 식수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시작이 어렵지만 한 번 경험하면 절대 그만둘 수 없는 게 나눔"이라며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밝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웃으며 얘기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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