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의원.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사업 다양화 주문
도외 감귤류 재배 확대 대응 방안 마련 요구도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축산분야에 대한 연구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24일 제355회 도의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제주도농업기술원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고태민 의원은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시범사업은 과수와 밭작물·축산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며 "도농업기술원은 축산진흥원이 생기면서 축산분야 시범사업을 중단했는데, 축산 관련 연구사업을 통해 축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농촌진흥청이 각 지역 농업기술원에 지원한 축산 관련 예산이 434억원"이라며 "하지만 제주 농업기술원은 축산관련 사업을 한건도 신청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도외 지역 감귤재배 확대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정화 의원.

현정화 의원은 "도외 지역 감귤류 재배 면적은 140여㏊"라며 "제주 한라봉은 고접 및 자근 발생 등으로 품질 저하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제주 만감류 품질향상 기술 확보는 물론 감귤 대체 작목에 대한 연구 강화 등 도외 지역 감귤재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특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우범 위원장은 "화학비료의 지속적인 사용은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수질오염의 우려도 높다"며 "이에 따라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과 유기질 비료 사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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