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혜선이 미소 짓고 있다.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서 이정은 제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김혜선(20)이 제주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6억원)이 29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개최된 가운데 최종라운드가 취소돼 16·17·18번홀 3홀 스트로크 플레이 합산 방식으로 열린 연장전에서 김혜선이 파를 기록하며 더블 보기를 그친 이정은(21)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혜선은 이전까지 상금순위 56위로 시드 확보가 유지되는 60위 내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우승으로 2019시즌까지 시드권을 받게 됐다. 우승상금 역시 1억2000만원을 보태며 시즌 누적상금에서도 2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장전에서 우승을 놓쳐 시즌 5승이 불발된 이정은은 시즌 상금왕을 확정했다. 

이날 최종라운드는 태풍 '사올라'의 영향으로 공이 그린에서 움직일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자 대회조직위원회와 경기분과위원회는 12시50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오후 2시5분 라운드 취소가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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