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도로명주소를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연부락 마을을 대상으로 지적(地籍) 안내도를 제공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자연부락단위 마을 지적 안내도를 제작, 마을회관 등 110곳에 제공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마을 지적 안내도는 서귀포시 관내 마을별로 도로명주소도를 기반으로 토지지번 주소와 마을의 주요 지형·지물 등을 함께 표기됐다.

이와 함께 색깔별로 구분할 수 있는 도시계획용도지역 등도 결합돼 주민들이 마을의 토지 이용도를 확인하기 위해 읍·면·동 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됐다.

남원읍 신흥1리 오관필 이장은 "마을 전체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고, 우리 마을에서 특색 있게 전해 내려오는 주요 지형·지물 등도 표기돼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자연부락단위 마을안내도 제작 서비스로 시민들이 위치 찾기가 편리해졌다"며 "앞으로 도로명주소가 실생활 속 진짜 주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로명 주소 활성화 홍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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