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1일 우수상 2편 등 수상작 발표
노해녀 통해 제주 삶·역사 투영 호평…11일 시상식

눈으로 보기에는 투명하고 아름답지만 해녀에게는 몸을 던지는 그 순간부터 목숨을 내건 사투의 현장이 되는 곳이 있다. 제주 바다다. 카메라에 먼저 손이 가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 이면에 삶을 살았던 이들의 사연을 ‘노해녀’를 통해 그려낸 변지안씨(서울 금천구)의 ‘고사리’가 2017 제주문화원형스토리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은 1일 대상을 포함한 총 3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도내·외에 걸쳐 23편(도내 10편)의 이야기가 접수됐다. 2차에 걸친 심사에서 ‘고사리’는 해녀를 통해 제주가 품고 있는 역사와 삶의 애환을 짜임새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김소희(제주)씨의 ‘초가이야기’와 이소민(경기 안양시)씨의 ‘그리운 날엔’이 선정됐다.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2017제주문화원형 콘텐츠 페스티벌’ 개회식에서 이들 수상작에 대해 시상한다. 수상작은 재단 홈페이지 알림마당 공지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064-800-9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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