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총장 선거 후보자 4명 출마의 변 밝혀
23일 4년만에 직선…결선투표 도입 변수 전망

강성하 교수
이남호 교수
송석언 교수
김철수 교수

강성하 "원칙.상식있는 대학 만들겠다"
이남호 "국제화된 지역거점대학 육성"
송석언 "기본에 충실하고 미래를 준비"
김철수 "작은변화로 큰 도약 이룰 것"

제10대 제주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가 4년 만에 직선제로 실시되면서 후보자들이 저마다 '대학발전의 적임자'를 자처했다.

제주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위원장 고성보)는 8일 제주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관련 주요 내용을 브리핑했다.

후보자들은 이날부터 투표 전날인 22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투표 당일인 23일 오전에는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총추위는 9일과 16일, 21일 오후 3시 인문대학 2호관 세미나실에서 후보자 공개토론회를 연다.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가 점화되면서 4명의 후보자들은 각자 출마의 변을 밝히며 선거인단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 1번 강성하 후보(58·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무한경쟁의 세계화 시대에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모두가 공감하는 원칙과 상식이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대외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내부에서 대학발전의 원동력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이남호 후보(57·자연과학대학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는 "제주대학교를 제주와 더불어 비상하는 국제화된 지역거점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제주 고유의 문화?생태?산업과 관련된 분야를 특성화해 집중 육성하는 전략으로 교육과 연구에서 글로벌 역량을 지닌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송석언 후보(60·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한걸음 내디딜 때"라며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 신뢰와 준중으로 교수의 긍지는 높이는 대학, 직원의 보람과 행복이 실현되는 대학, 제주와 상생 발전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4번 김철수 후보(61·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교수)는 "대학 구성원들과 폭넓고 깊이있게 소통하면서 작은 변화를 통해 큰 도약을 이뤄내는 교육혁신을 실현하겠다"며 "제주대학교를 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한국이 명문대학, 세계로 나가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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