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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늘 아래 하나 된 가족, 그리고 사랑
고 미 기자
입력 2017-11-08 (수) 20:44:00 | 승인 2017-11-08 (수) 20:45:07 | 최종수정 2017-11-08 (수) 20:45:07

김두성·김미자·김형섭 시인 「셋이서 부르는 노래」

 

‘시인’이란 이름으로 묶인 가족이 한 제목의 시집을 냈다. ‘시로 쓴 가족사(史)’라는 추천의 글을 슬그머니 밀어내고 보면 각각의 시상과 시세계가 제주 섬을 채우고 넘친다.

김두성·김미자·김형섭 시인의 쓴 「셋이서 부르는 노래」다. 셋이 부르지만 중창보다는 매끄럽고 개성강한 아리아가 어우러진 갈라 콘서트처럼 느껴진다.

2002년 「문학21」로 가장 먼저 등단한 아버지 김두성 시인의 글이 세월의 흐름에 옹골진 흔적을 남긴다면, 남편 옆을 지키다 어느 순간 시인이 됐다는 어머니 김미자 시인(「한국국보문학」 신인상)의 글은 삶을 시침하듯 꼼꼼하게 순간과 감정을 연결한다. 부모의 시 그늘을 피하지 않았던 김형섭 시인(한국지필문학 신인상)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호흡을 유지한다.

가족과 고향, 사랑은 수십, 수 백 번 쓰고 외쳐도 애틋하다. 이 시집도 그렇다. 다층. 9000원.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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