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최종보고회서 밝혀…합리적 관리방안 등 요구

한라산 제주조릿대의 벌채와 말 방목이 생물다양성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인식 개선이 과제로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0일 오후 한라수목원에서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용역은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가 맡았다.

용역팀에 따르면 제주조릿대가 벌채·발목 전 48㎝에서 1차 사업 추진 후 16㎝로 32㎝가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밀도는 992개/㎡에서 577개/㎡로 415개/㎡가 감소한 반면 식물 출현 종수는 37종류에서 48종류로 증가했다.

이에 용역팀은 발전 방향으로 △제주조릿대 확산의 심각성과 관리의 중요성 인식 확대를 위한 캠페인 등의 전개 △국제심포지엄 개최와 지속 관찰 등 합리적인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접근 △효과적인 벌채방안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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