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주최·㈔고향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주관

제1회 제주농촌 다문화가족 '제주어 고를락(말하기) 대회' 가 다문화가족과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농협 제주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가 주최하고 ㈔고향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오옥성)가 주관한 이 대회엔 도내 지역농협별로 18개 팀이 출전했다.

고향주부모임 회원이 단어를 설명하면 다문화가족 결혼 이주여성이 제주어로 답변하는 퀴즈형태로 진행됐다. 경연 결과 수상자는 1위 이연숙(고산농협)·2위 홍대니(함덕농협)·3위 방금숙(애월농협)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수상자는 내년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사업 대상자를 뽑을 때 우선 선정돼 가족이 함께 친정인 모국방문을 다녀오는데 드는 항공료와 체제비를 지원받는다.

한편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고향주부모임 제주도지회는 내년이후에도 이 대회를 정례적으로 열어 결혼이주여성 제주어 익히기 붐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에 제주어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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