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중앙중이 2002 전국 중학 팔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중앙중은 26일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제주일중과의 경기에서 12-2 대승을 거두고 4승째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준우승은 이날 경주중을 13-5로 누른 대구 성광중(3승1무1패)에 돌아갔다. 지난해 우승팀 광주 동성중은 상인천중에게 2-4로 덜미를 잡혀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제주일중은 선수 전원이 15명에 불과한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강팀들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2무4패의 전적을 기록했고 개인상에서도 서승필이 타점상, 김태완이 도루상, 박힘찬이 미기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하준영(안산중앙중)이 수상했고 최우수투수상은 혼자 3승을 거둔 송명섭(안산중앙중)에게 돌아갔다.

또 이날 동성중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린 이재원(상인천중)은 타격상과 홈런상을 받았다.

◆최종순위=①안산중앙중(4승1패) ②성광중(3승1무1패) ③상인천중(3승2패) ④동성중(3승2패) ⑤제주일중(2무4패) ⑥경주중(1무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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