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호 의원.

2017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

제주도가 '하논 분화구' 복원 사업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하논 분화구'는 한반도 최대 규모의 마르(maar)형 분화구로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그 가치를 인정해 제주형 의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강연호 의원은 27일 "하논 분화구와 관련한 사업 예산이 올라온 것이 처음인 것 같다"며 "제주도 차원에서 업무를 관장하고, 서귀포시는 보조를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국회에서 하논분화구 복원사업 관련 토론회가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주관한 주체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하논마르분화구복원범국민추진위원회였다"며 "이런 곳에서 앞장서 주는데 도에서는 역할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그동안 서귀포시 차원에서 TF팀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제주도 차원에서도 구성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답변했다. 고영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