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4일부터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 및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예결위는 12월 4~6일 제주도 예산안에 대한 통합심사 및 상임위별로 질의·토론을 거쳐 7~11일 3일간 계수조정 작업을 벌인다.

교육청 예산안에 대해서는 12월 12일 하루에 통합심사와 계수조정까지 마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12월 4일 제주도 세입분야 통합심사를 시작으로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심사하고, 5일에는 환경도시위원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소관부서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6일에는 행정시(제주시?서귀포시) 소관부서 예산안에 대한 통합심사를 한 뒤 7~11일 도 본청 및 행정시 소관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실시하고, 12일에는 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심사와 계수조정을 실시한다.

예결위는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이 제주도 5조원 시대, 제주도교육청 1조원 시대를 여는 첫해인 만큼 건전한 재정운용이 되도록 꼼꼼하게 살펴보고, 사회복지, 생활환경, 교통·주차 등 지역 현안과 모든 도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재원이 적재적소에 배분됐는지 살핀다는 계획이다.

특히, 복지예산 1조원, 전국 최초 무상교육 전면 실시에 따른 문제점들을 검토하고 불요불급한 예산, 낭비성 예산을 찾아내 도민부담은 최소화하면서 혜택은 최대화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욱 예결위원장은 "선심성, 행사성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고 내년은 지방선거가 있는 해인만큼 선거를 앞두고 도민들의 오해를 사지 않도록 투명하고 심도 깊은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가 편성한 2018년도 예산안 규모는 5조297억원, 도교육청이 제출한 새해예산은 1조89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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