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비공개 방문…“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 노력해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고(故) 이민호 군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교육부와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상곤 장관은 5일 오후 늦게 비공개로 고 이민호 군이 안치된 제주시 부민장례식장을 방문해 “교육 전체를 총괄하는 교육부 수장으로서 송구하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장관은 “이번에 제대로 현장실습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기 취업형태의 현장실습이 아니라 학습중심 현장실습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동시에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해 취업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번과 같은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것을 정부가 앞장서서 해야겠다고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내년 2월까지 1차적으로 현장실습 제도와 관련한 현장 의견을 수렴한 뒤 3월부터 개선된 현장실습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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