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대학종합평가인정제를 실시, 대학의 특성화·차별화를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제주대가 1일 확정한 개교 50주년 행사 및 제2주기 대학종합평가에 따르면 국내에서 상위권 대학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대학교육 전반의 질 향상과 내실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종합평가인정제는 교육부와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 평가주체가 돼 학부·대학원을 종합적으로 평가, 대학의 질적 수준을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평가영역은 △대학경영 및 재정 △발전전략 및 비전 △교육 및 사회봉사 △연구 및 산학협동 △학생 및 교수·직원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등이다.

이번 실시되는 대학종합평가는 자체평가-서면평가-대화평가-현지방문평가-사후평가 등으로 진행되며, 평가의 기본방향은 교육환경 및 여건 개선이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에만 얽매이던 기존 평가제를 보완, 정보화·국제화·고객화·학습화 체제 등 21세기의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실질적 대학교육을 유도한다.

또 평가인증 결과를 공표함으로써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유도함은 물론 이를 통해 우수 신입생 확보의 졸업생 사회 진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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