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예인들의 혼과 한, 멋, 그리고 흥이 깃 든 전통 무용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서귀포 소재 박경숙 전통무용연구소(구 서귀포시청 내)는 3월부터 3개월 동안 도민들을 대상으로 전통무용 무료강습회를 연다.

 무형문화재 제79호 이동안류 전통무용을 이수한 ‘서귀포 춤꾼’ 박 원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우리 옛 예인들이 추어왔던 기본춤·입춤·부채춤·진쇠춤·소고춤·살풀이·도살풀이·태평무·바라춤·승무·법고·신칼대신무 등을 배워준다. 입춤은 기생춤의 한 가지로, 보통 옷을 입고 둘이 마주서서 추는 춤이고, 살풀이는 남도 살풀이굿에서 파생된 민속무용의 한 가지로 흉살을 피하려고 하는 굿춤이고, 태평무는 관가나 궁에서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뜻에서 왕손들이 추었던 춤이다.

 선착순 100명 모집. 개강일은 3월 11일. 문의=733-6789, 011-984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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