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생명기술과 정보기술 관련 업체들이 영세한 가운데 정보획득과 홍보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방중소기업청은 최근 제주대학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산·학·연 컨소시엄사업과 기술지도대학(TRITAS) 등 제주중기청 산학협력사업에 참여한 관내 생명기술과 정보기술 관련 중소기업 165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업체의 94%가 산학협력사업이 기업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해 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업체 규모에 대한 조사결과 종업원수 10인 이하인 업체가 79%를 차지하고있어 영세한 도내 중소기업 실정을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기관과 단체, 연구소 등과 교류를 하지않는 기업도 65%로 기업발전을 위한 교류기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이 필요한 분야로는 정보획득(91%)과 제품홍보(88%), 인력확보(74%), 기술개발(74%), 장비 또는 시설지원(68%), 자금지원(59%) 순으로 조사돼 신기술 및 해외시장변화 등에 대한 정보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사업운영수지 상태에 대해 92%가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며 향후 5년간 사업전망에 대해서도 응답업체 50%가 좋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어 제조업체 기대심리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중기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소기업지원사업에 대한 홍보강화와 함께 기업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