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000여명 혜택 전망…전문대 지원 강화

교육부는 내년 1만7000명에 총 800억원 규모의 지역인재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비도수권 고교를 졸업하고, 2018학년도 비수도권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참여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가운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이다. 

각 대학은 입학정원의 5% 범위에서 성적 우수 분야와 특성화 분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성적우수 분야는 4년제의 경우 내신 또는 수능(2개영역 이상) 3등급 이내, 전문대의 경우 내신 또는 수능(2개영역 이상) 4등급 이내 학생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특성화 분야는 성적과 관계없이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다양한 인재를 대학 자체 기준에 따라 최대 50%까지 선발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는 저소득층 지역인재가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소득 수준을 고려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

또 전문대 지원 강화를 위해 성적우수 자격기준을 2018년부터 내신 또는 수능(2개영역 이상) 4등급 이내로 완화해 지원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인재가 지역대학에 진학하는 실질적인 유인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 인재 유치를 통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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