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제연 난대림지대에 서식하는 희귀식물 보호와 문화재보호사업의 일환으로 보보사업이 실시된다.
천연기념물 제378호로 지정된 천제연난대림지대에 대한 보호사업이 실시된다.

서귀포시는 4일 천제연난대림지대에 서식하고 있는 희귀한 식물들의 보호와 문화재 보호사업의 일환으로 외래수종 제거 등 보호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천제연난대림지대 보호학술조사용역을 오는 7월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또 이달 말까지 천제연난대림지대 보호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난대성 식물 보호사업에 나선다.

시는 우선 설계용역이후 올해 말까지 천제연 일대 3만1127㎡에서 넝쿨 등 장애목 제거작업을 벌인다.

또 천제연 하천변 일대에 대한 보호구역 확대·지정을 추진하는가 하면 향후 식생복원 차원에서 자생지 수종 식재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천제연난대림지대 보호사업이 완료될 경우 천지연난대림지대와 함께 시의 새로운 생태환경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천제연난대림지대는 천제연 계곡을 따라 보존되고 있는 상록수림으로 이 곳에는 희귀식물인 솔잎란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담팔수와 구실잣밤나무, 조록나무, 참식나무, 가시나무 등이 서식하는 등 학술적 가치가 높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