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경기장이 슬로베니아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준비캠프로 이용된다.

제주시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축구협회 관계자가 지난달 14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과 애향운동장을 방문, 만족감을 표하고 오는 5월28일부터 6월14일까지 월드컵 준비캠프로 사용키로 하고 5일 오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슬로베니아 축구협회는 기존 라커룸내 편의시설의 추가 설치와 기자·감독·선수들이 사용할 프레스센터 및 회의장 설치 등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슬로베니아 축구협회의 요구를 적극 수용, 주경기장 본부석에 프레스센터와 회의장을 시설하고 라커룸 벽체 및 천장 등을 교체키로 했다.

한편 월드컵 본선대회 예선B조에 속한 슬로베니아 대표팀은 6월2일 스페인(광주), 8일 남아프리카공화국(대구), 12일 파라과이(서귀포)와 각각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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