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 할머니까지 박지성 모친상 조모상

어머니에 할머니까지 박지성 모친상 조모상 (사진: SBS 뉴스 캡처)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박지성이 모친상에 조모상까지 당했다.

12일(한국 시간) 영국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박지성 본부장의 어머니가 사망,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다.

박지성의 어머니는 지난해 영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후 치료에 온 힘을 썼지만 이날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박지성의 어머니는 사고 당시 박지성의 딸이자 손녀인 박연우 양과 함께 있었던 상황, 손녀를 지키려는 박지성의 어머니의 행동이 더욱 큰 부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모친상이 전해진 같은 날 박지성의 친할머니 역시 요양병원에서 별세, 모친상에 조모상까지 겹친 박지성을 걱정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더욱이 박지성은 지난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던 바, 미처 손주를 품에 안아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박지성의 어머니와 친할머니를 향한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모친상과 조모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지성.

앞서 박지성은 지난 2016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에 대단함을 느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박지성은 "딸이 이제 5개월이 다 돼가고 있다"라며 "육아는 상당히 힘든 것 같다. 어머니들의 노고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모차도 밀고 나도 아기띠 차고 안고 다니고 똑같이 다른 아빠들과 하고 있다"라며 "잠을 못 자는 게 제일 힘든 것 같다. 축구보다 육아가 더 힘든 것 같다"라고 부모가 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성의 모친상과 조모상 소식을 접한 전 세계인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박지성을 향한 위로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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