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무 불안한 조 1위...베트남 가능성 높아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자칫 8강 진출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장쑤성 쿤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대회 D조 2차전에서 시리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 베트남에 2-1의 힘겨운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1승 1무(승점4점)를 기록하며 조 2위 베트남과 조 3위 호주(이상 1승 1패, 승자승차)에 이어 불안한 조 1위에 올라 있다. 조 최하위는 1무 1패의 시리아가 자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남은 17일 호주전과의 3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둬야만 자력으로 조 1위로 8강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베트남이 남은 3차전 상대가 시리아인 만큼 쉽게 8강에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이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패하면 베트남과 시리아의 경기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 있다. 

특히 조 3위까지 몰린 호주 역시 승리해야 8강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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