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윈터페스티벌 행사 모습.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8만4917명 방문 작년대비 4.27% 감소
한라산 눈쌓여 1주일간 운영중단 영향

제주관광공사(JTO)가 진행한 '2018 제주윈터페스티벌' 방문객 수가 전년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37일간 진행된 2018 제주윈터페스티벌의 방문객 수는 8만4917명으로 전년(8만8707명)에 비해 4.27%(3790명) 감소했다.

감소세는 한라산과 제주도심에서 각각 진행된 2개의 이벤트에서 모두 나타났다. 한라산 어리목광장에서 진행된 '스노우월드' 방문객은 1만3871명으로 전년(1만4877명)보다 6.7%(1006명) 줄었다. 제주 원도심과 이중섭거리 등에서 열린 '스노우시티'도 7만1046명이 행사장을 찾아 전년(7만3830명)보다 3.7%(2784명) 떨어졌다.

제주관광공사는 이같은 방문객 감소의 원인이 지난 11일 제주를 뒤덮은 폭설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한라산에 눈이 많이 쌓이면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안전상의 이유로 스노우월드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며 "스노우시티도 마찬가지로 눈 때문에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방문객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윈터페스티벌은 겨울철 제주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로 2회째 열렸다. 스노우월드에서는 △사계절 눈썰매 △스노우 범퍼카 △동계스포츠 체험존 등이 진행됐으며, 스노우시티에서는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눈꽃나무 포토존 등이 운영됐다. 변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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