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정현의 승승장구가 이어지고 있다.
정현은 22일(한국시간) 호주 오픈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에 승리했다.
이날 정현은 차분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이끌며 국내 최초 8강전 진출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하지만 정현이 지금 이 자리에 서기까지 언제나 승리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해 4월 진행된 바르셀로나 오픈 8강 경기에서 라파엘 나달을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남긴 적 있다.
당시 정현은 경기를 마친 후 "예선부터 차근차근 올라왔는데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정현은 "이번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지만 상대가 나달이었던 만큼 어려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만약 정현이 이번 대회 결승에 올라가게 되면 다시 한번 나달과 맞붙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 정현을 향한 대중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여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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